코스트코 관련 중흥건설 임원, 주승용 국토해양위원장, 대책위 국회 면담 결과 보고
2월 15일 오전 10시 주승용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주선으로 국회에서 순천시의회 신대지구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석), 코스트코 입점저지 대책위, 상인대표, 중흥건설 임원이 코스트코 입점 논란 이후 첫 만남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순천에서 출발한 분들은 새벽 5시에 시청앞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이날 만남은 전남동부권 국회의원 모임(주승용, 김성곤, 우윤근, 김선동, 김승남)에서 코스트코 전남동부권 입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되었고, 긴급하게 2월 15일 성사되었습니다.
토지 계약서 및 계약 내용 공개하기로 협의
참석한 중흥건설 임원(한광선 전무이사)은 논란이 된 순천에코밸리(신대지구 개발 시행사, 중흥건설 계열사)와 코스트코 사이의 계약여부는 중흥건설이 코스트코와 협의를 통해 공개를 검토할 것이고, 협의가 안되면 순천시의회 신대조사특위가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흥건설에 코스트코 입점은 광양만권 경제수탈이라며 강하게 항의
코스트코 입점 저지 광양만권 대책위(장운태, 노양기)는 코스트코 입점은 광양만권 경제를 수탈하는 것이고, 정부와 국회가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해서 대형할인 매장들의 골목상권과 재래시장 잠식에 제동을 걸고 있는 정책과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항의했습니다.
신대지구 9차례 계획 변경 상업부지 면적 늘고 공공부지 면적 축소 등
시행사 이익을 위한 개발, 신대개발 시행사 교체 여부 법률적 검토
순천시의회 신대지구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 석, 간사 이복남)는 순천에코밸리가 신대지구 개발 시행사가 되면서 9차례의 계획변경 과정에서 상업부지가 늘어나고 공공면적이 줄어드는 등 시행사 이익만을 위해 중흥건설이 개발해왔다고 지적하면서, 신대지구 개발 대한 조사를 철저하게 할 것이고, 법률적 검토를 통해 시행사 교체까지 요구할 수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는 내용을 중흥건설 임원에게 전달했습니다.
또 1단계 개발 완료시점에 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와 토지계약을 맺어버린 것은 유통산업법을 어렵게 통과시킨 국회를 모욕하고 상생경제를 바라는 모든 주체들을 욕보인 것이며, 향토기업이 지역 지역경제를 죽게 내버려두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항의했습니다.
주승용 의원 중흥건설에 대승적 결정 요청
주승용 국토해양위원장은 “중흥건설이 전남동부권 지역경제 구조를 생각해서 대승적 결정을 해주길 바란다. 전남동부권 국회모임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유통산업발전법이 강화되었는데, 중소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순천에 입점한다는 것은 전국적 문제가 될 수 있다. 중흥건설이 코스트코에 오늘 만남의 결과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대승적 결론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모임 주선 이유를 밝혔습니다.
끝으로 오늘 참가자들은 향토기업인 중흥건설이 코스트코 문제로 지역을 외면하는 기업으로 전락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오늘 만남으로 토지계약서를 공개하기로 했고, 전남동부권 시민사회, 정치권, 상인회가 한목소리로 중흥건설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향후 대책위와 순천시의회 신대지구 조사 특별위원회는 코스트코 한국 지사 방문, 신대 입주민 간담회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부디 중흥건설이 대승적 판단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야 하루라도 빨리 신대지구에 편의시설에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참석하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간담회 참석자
- 주승용 국회의원
- 김 석 순천시의회 신대지구특별위원장
- 이복남 순천시의회 신대지구특별위원회 간사
- 장채열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장
- 장운태 순천시 원도심 상인연합회장
- 노양기 전남동부슈퍼조합 이사장
- 윤종필 순천YMCA 간사
- 한광선 중흥건설 전무이사
- 황성효 김선동 국회의원실 수석 보좌관
동행및 참관
- 류승진 순천시 경제환경국장
- 홍금표, 박광영, 임경훈 순천시의회 전문위원
- 김미자 경제통상과 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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