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의회를 처음 등원할 때 한 지인으로 부터 "김석만의 드레스 코드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화상경마장 반대를 위해 삭발을 했는데 반응이 극과 극입니다.
"왜 그랬어요?"
"어, 생각보다 잘어울리네..."
"머리 길때보다 자르는게 보기 좋구만..."
"아, 눈부셔?"
머리를 자르고 나니까 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자꾸 제 곁으로 와서 머리를 만지고 까르르 웃고 도망가곤합니다. 4살박이 큰아들은 아예 자기 머리도 저처럼 잘라달라고 졸라댑니다.
얼마전 돌을 지낸 막내는 이제 "아빠"를 하면서 줄곳 저만 보면 달려와서 머리를 만집니다. 이거 원 참...속도 모르고...
저는 화상경마장 반대의 결의와 의지를 모아서 어려운 결단으로 머리를 깎았건만...비장함은 온데 간데 없고, 주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네요...
하여간 제 헤어 코드를 어떻게 해야할지 앞으로 고민입니다.
참고로 가운데 땜방 같은 것은 흰머리이니 자꾸 땜똥이라고 놀리지 말아주시기를...
본의 아니게 화상경마장 반대를 위해 삭발을 했는데 반응이 극과 극입니다.
"왜 그랬어요?"
"어, 생각보다 잘어울리네..."
"머리 길때보다 자르는게 보기 좋구만..."
"아, 눈부셔?"
머리를 자르고 나니까 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자꾸 제 곁으로 와서 머리를 만지고 까르르 웃고 도망가곤합니다. 4살박이 큰아들은 아예 자기 머리도 저처럼 잘라달라고 졸라댑니다.
얼마전 돌을 지낸 막내는 이제 "아빠"를 하면서 줄곳 저만 보면 달려와서 머리를 만집니다. 이거 원 참...속도 모르고...
저는 화상경마장 반대의 결의와 의지를 모아서 어려운 결단으로 머리를 깎았건만...비장함은 온데 간데 없고, 주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네요...
하여간 제 헤어 코드를 어떻게 해야할지 앞으로 고민입니다.
참고로 가운데 땜방 같은 것은 흰머리이니 자꾸 땜똥이라고 놀리지 말아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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