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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4 시의원활동

순천소형경전철을 추진하는 끔직한 사람들...뭔가 결단이 필요하겠다.

by 동자꽃-김돌 2011. 12. 7.
지난 12월 2일 목요일, 순천소형경전철을 추진헀던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습니다. 
 

협약서를 공개하라는 요구에, 포스코와 약속이기때문에 안된다는 답변,
시민을 위해서 공개하여야 한다는 요구에, 그래도 안된다며 도저히 순천시 공무원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뻔뻔한 모습으로 일관했던 사람들...

법적 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투자위험금 보전은 왜 협약서에 언급했냐고 지적하니, 지금의 순천만 입장객이면 그 투자위험금 분담 제도는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고 동문서답하는 사람들...

협약서의 일부 공개된 내용대로라면 순천만 진입이 소형경전철로만 되게되어 포스코에 독점적 경제이익을 안겨준 꼴이다는 지적에 그렇게 안하면 순천소형경전철을 순천만으로 가져올 수 없었다며, 남이섬으로 가려고 했던 것을 순천만으로 붙잡았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던 사람들...

그렇게 뻔뻔한 사람들이 지균법, 지방자치법, 지방재정법 위반 사항을 지적하자 아무말도 못하고 검토해서 다시 보고하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며 하루 만에 말을 뒤바꾼 사람들...그리곤 슬쩍 정치적이라고 운을 떼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믿고 어떻게 시민을 위한 시정을 맡길 수 있을까요? 
어디선가 많아 봐온 모습입니다. 관료들은 중앙이나 지방이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법도 위반해가면서 무소불위의 모습으로 강행하는 순천소형경전철 사업은 중단되어야 마땅합니다. 이제 시민의 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누구를 위한 순천만입니까?  
20여년 전 가마니에 철세들의 모이를 어깨에 들쳐메고 뻘밭을 거닐던 사람들의 노력, 
순천시의 개발에 맞서 골재채취 반대를 주장하며 소송으로 맞섰던 추억의 사람들...
그 때 지금 소형경전철을 추진하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순천만 갈대제를 위해 전국의 생태학자들과 환경운동가들 작가들이 모여 시낭송 음악회를 했었고, 갈대제로 퍼져 어깨동무했던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때도 그들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순천만이 람사르 습지에 등록하고, 생태적으로 중요한 자산이 되자, 마치 순천만을 자신들의 노력으로 보전하고 만들어진 것 처럼 앞장선 사람들...

순천만은 미래세대에게 잠시 빌려쓰는 자산으로, 순천만 입장을 포스코의 순천소형경전철에 맡길 수 없음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그 협약을 맺은 순천시 관계자 모두를 단 1%도 신뢰할 수 없음을 선언합니다. 

위법적 사업 추진, 불평등 협약, 퍼주기 협약 나는 이 사업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을 다짐합니다. 
 

지금까지 거짓으로 일관되게 사업을 추진한 사람들이 고개숙여 순천시민에게 사과하고, 백지화를 위해 나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다짐합니다. 

반드시 되돌려 놓겠습니다. 못된 버릇을 고쳐놓겠습니다. 

2011년 12월 7일 새벽 김석 올림

12월 2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을 당시 추진한 관계자들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