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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Posting/마을 만들기

봉화호롱불 도서관의 착한 송년회

by 동자꽃-김돌 2012. 12. 8.

봉화호롱불 도서관의 착한 송년회

봉화호롱불 도서관 운영위원장 기일성님

12월 7일 조곡동 금강 메트로빌 아파트에 위치한 봉화호롱불 작은 도서관에서 “문학의 밤”을 개최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과 아이들이 직접 만든 문학의 밤, 송년의 밤 작은 도서관이 있는 이유가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저 역시 시의원으로 또 대금 공연을 위해 초대받았습니다.

인사말 대신 대금연주로 대신한다는 것, 저로써는 참 행복한 일입니다.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동요 한 곡을 하고, 이어서 BGM 깔고 열심히(?) 불고 있었건만 정작 어른들은 숨죽여 듣고 있는데, 아이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과 맞추치자 웃음이 나와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답니다.

봉화호롱불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시낭송, 부모님께 편지글 낭독, 중창, 오카리나와 플롯 앙상블 등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회도, 연주자도 모두 동네 주민들, 저 역시 이곳에서 신혼을 보냈으니 주민이 맡겠죠?

순천시 도서관 운영과가 도움을 주겠노라고 해도, 운영자께서 본인이 직접 준비하겠노라 직접 나서자, 동네 주민들도 독서모임을 만들어 이것 저것 스스로 동네 도서관을 운영하는 아름다운 모습에서 저는 지방자치의 본래 모습을 발견합니다.

시민의 힘은 쎄다. 시민의 자발적인 힘은 더 쎄다. 시민은 항상 옳다.
시민이 틀렸다고 생각되거든 제 1조(시민은 항상 옳다)를 다시 보라!


나의 지방자치, 주민자치 철학입니다.

봉화호롱불 작은 도서관이 조곡동 금강매트로빌 주민자치와 도서관 자치의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추신 아이들의 글 중에 Family가 Father and Mother I love you의 약자라는 것도 알게됬습니다.

 

오늘의 사회자 마미선, 박채은

봉화 호롱불 문학의 밤 순서지

아이들의 공연을 지켜보는 부모님들

어느새 자리는 발디딜 틈이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송예진 어린이의 편지낭송 같은 라인에 살았던 친구... 벌써 5학년 우와...

 

김지강, 김지산 쌍둥이 형제의 플룻과 오카리나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