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고맙고 감사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만, 왜 이렇게 주변에서 가슴저리게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걸까요?
김근태
민주화 역사에 가장 굵고 또렷한 글로 새겨질 이름입니다.
2012년 중요한 정치 일정을 앞두고 왜 안보이실까 생각했습니다.
딸의 결혼식도 못 갈 만큼 사경을 헤메고 있는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감옥을 우습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감옥은 생각보다 더 감옥스럽습니다.
적어도 짧은 수형생활을 통한 저의 경험입니다.
사람들은 민주화 운동을 계급처럼 생각하기도 합니다.
무임승차, 프락치들이 민주화 운동의 선구자처럼 행세하는 세상입니다.
당신의 간절함과 절실함을 다 알지는 못했습니다.
정치인, 김근태를 유약하다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선비같던 당신의 모습이 어제 오늘 기억에 맴돕니다.
민주화 이후 더 민주화를 외쳤어야 했고,
민주화 이후 경제 민주화를 위해 더 투쟁했어야 했었습니다.
그냥 안주했습니다. 미안합니다.
부디, 편안하게 눈 감으시길 바랍니다.
부디, 평화세상에서 따듯한 시선으로 이땅을 바라봐 주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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