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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4 시의원활동/의정일기

순천시 재산이 유출되었는데, 정원박람회 예산절감 타령 끔찍한 사태인식

by 동자꽃-김돌 2011. 12. 29.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사업 중 습지센터 공사 현장에서 모래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정원박람회 조직위, 시공사, 감리단 모두 11월 24일 발견된 것을 알았던 것 같습니다. 이 사실을 그동안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는 시민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정원박람회 습지센터 공사장에서 발견된 양질의 모래


결국 이 모래의 일부가 외부에 유출되는 엄청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언론과 시민단체가 수일 동안 취재를 통해 밝혀낸 사실입니다. 

순천시의 재산, 순천시민의 재산을 누군가 팔아먹은 엄중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한 현장방문을 오늘(29일)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순천시는 모래발견으로 예산 3억을 절감했다고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참 어이없고 끔찍한 사태인식입니다. 

오늘 현장방문에서 모래의 양이 얼마인지, 반출된 양이 얼마인지 물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른다"였습니다. 

공유재산이 외부로 나가서 누군가에게 팔였는데 관리 부족은 싹 감추고,  예산 절감이라고 자화자찬을 하고 있는 모양새, 시민 무서운 줄을 너무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순천시가 모래의 외부 유출을 알았다면 발빠르게 감리단과 시공사를 조사하고 바로 경찰과 검찰에 고발했어야 합니다. 내용 파악도 못하고 있는 가운데 본인들 잘못을 숨기려고 예산절감 운운하는 것은 조삼모사로 시민을 속이는 짓거리입니다.

알고보니 지난 11월 24일 모래 발견과 함께 조직위원회, 시공사, 감리단이 함께 대책회의를 했더군요. 그 정도 시점이면 어마 어마한 양이 외부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계근대 관리 소홀을 틈타 모래를 밀반출한 도둑질(문제의 계근대)


경찰과 검찰의 엄중한 수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순천시 땅에서 집을 짓는데, 집을 짓는 사람이 그 땅에서 황금이 발견된 것입니다. 그래서 땅주인인 순천시민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황금을 빼돌리다가 덜컥 걸린 것입니다. 쉽게 말해 도둑질입니다.

순천시가 예산 절감을 말하기 앞서서 시민의 재산을 도둑질한 사람들을 잡아내는 것이 먼저 임을 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계근대를 통과한 차량 전체를 조사하면 될 것이고, 이미 시민단체와 언론사에서 취재한 내용을 살펴보면 어디로 어떻게 모래가 유출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하나씩 하나씩 밝혀야겠습니다.

순천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사고 현장 현장방문 사진


습지센터 공사장에서 발견된 양질의 모래, 건설관계자들은 금맥이 터진것이라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