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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4 시의원활동/의정일기

새벽 4시...잠...아직도 감사 자료를 놓고 씨름중 ㅠ,ㅠ

by 동자꽃-김돌 2011. 11. 30.
내일은 순천시 주민생활지원국 행정사무감사가 있는 날...
한미FTA 촛불 집회를 마치고 겨우 밥먹고 오줌도 못싸고, 출장간 아내, 장모님 집에 맡긴 아이들 생각도 잊고 정리하고 달리고 달리고 있는데...머리속은 하얗습니다...

뭐 이건...벼락치기 시험도 아니고...나름 긴 시간동안 준비했다고 생각했건만...아...정말 이럴땐 옆에서 도와줄 사람이 절실하게 생각납니다. 혼자서 자료찾고, 복잡한 법령뒤지고, 예산서 뒤져보고, 전년도 감사 이행 사항들여다 보고...현장사진찍고...PPT 만들고...오리고...붙이고...ㅠ.ㅠ 누가 저좀 도와주세요 제발....

365일 중 100일이 의회 일정 그 중에 가장 중요한 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2012예산심의...맨날 언론은 시의원 때리고...시민들은 자주 좀 보자고 하고...한다고 하는데...정말 울고 싶네요.

옛날에는 행정사무감사 때면 시민단체에서 모니터도하고, 평가도 하고, 어록도 만들고 그랬는데, 언론인들도 취재열기에 후끈했는데, 이대로라면 항상 발목잡는 시의회로 이미지 고착은 뻔해지는 것 아닐까요?

의회 전체가 업그레이드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이었을까? 나는 이제 1/24의 한계를 인정해야 하나봅니다.  겁도나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무거운 역할입니다.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잘은 아니어도 가끔이라도 시민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휴...

오늘 정리 끝나고 나면, 목요일은 순천만소형경전철, 금요일은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산넘어 또 태산입니다.  

제 블로그에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분들께 드리는 제 속사정입니다. 응원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휴... 
넋두리 접고...정리해야겠네요 ㅠ.ㅠ


 

2010년 시의원 선거 예비 홍보물 속 저의 다짐을 다시 꺼내 읽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