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1 아내가 아프면 모든일이 정지된다. 아프다는 소리를 싫어합니다. 어린시절 어머니께서 끙끙 앓던 기억이 많았습니다. 잔병으로도 마음병으로도 말입니다. 그때는 그 것이 고된 노동으로인한 고통인 줄 몰랐고, 삶의 무게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로 인한 화병이라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 사실을 알아버린 이후로 아프다는 소리가 더 싫어집니다. 그런데 어제 오늘 제 아내가 많이 아픕니다. 온 집안일이 스톱입니다. 옆에서 두아이와 짐들어 끙끙 앓고 있는 모습에 미안해집니다. 모두 저때문인 것 같습니다. 생각많고 할일많아 늦은 귀가로 보육과 집안일에 등안시했고, 아내가 직장 다니면서 생기는 걱정들을 들어주지 못했기 때문일겁니다. 곁에 있는 아내를 챙기지 못한 마음 너무 미안해집니다. 왠지 제가 더 성장할수록 아내가 더 외로워질까 걱정입니다. 그렇게 듣기 싫던 .. 2011. 6.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