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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Posting/멋진장소

커피 한잔을 문화와 함께 마시는 진주 coffeepot을 소개합니다.

by 동자꽃-김돌 2010. 8. 24.
2010년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가 열리는 진주에 다녀왔습니다.

진주는 제가 사는 순천에서 차로 50분 정도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제가 진주와 인연을 맺은 것은 순천YMCA 근무시절 주민자치와 마을 만들기를 공부하면서 부터입니다.

진주에 가면 진주YMCA 최영간사를 만나 이런 저런 마을 만들기에 대한 서로의 고민을 털고 옵니다. 오늘은 이 친구가 저에게 꼭 소개시켜 주고 싶은 카페가 있다고 저를 끌고 갔습니다. 

카페 이름은 'COFFEEPOT'입니다. 

꼭 구제 청바지 같은 느낌의 카페였습니다. 

COFFEEPOT 카페 모습



조각가와 기타 연주가가 함께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커피는 직접 볶는다고 합니다. 

카페 내부 모습입니다.


주인장이 만들었다는 조각품


제가 앉은 자리 이 곳에서는 사진 전시도 함께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책보고 있는 친구가 진주YMCA 최영간사입니다.


창밖 진주 남강과 진주성을 바라볼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입니다.


주문 받는 곳입니다. 유독 이 카페는 물고기가 많습니다.


카페 바닥에 있는 테라코타


카페 내부 모습입니다. 주인장의 키타가 보이는 군요.


컴퓨터 바탕화면에 있는 분이 바로 주인장이랍니다.


아이스 커피...


카페 내부는 예술가의 냄새가 풍깁니다. 
내부에 직접 그린 벽화와 조각품이 카페와 잘 어울렸습니다.
무엇보다 누가 손님이고 누가 주인인지 구분이 안가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카페 운영을 사회적 기업처럼 운영한다고 합니다. 
카페의 수익금 대부분은 문화 사업에 쓰인다고 합니다. 
카페 건너편에서는 영호남 연극제 네도시 연극제 행사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영호남 연극제-네도시 연극제 부대행사 CulFun의 행사 안내문

남강변 주변을 무대로 만들어진 조촐한 무대


물위에 고래를 띄고 싶다는 예술인들의 퍼포먼스가 준비중이었습니다.


Coffeepot이 예술가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영호남연극제-네도시 연극제 CulFun을 준비하는 분들


커피 한잔을 문화와 함께 마시는 coffeepot, 진주에 가면 꼭 한번 들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남강과 진주성 경관도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연극제 무대가 되고 있는 남강변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카페, 카페내에서 커피와 함께 마시는 문화 한잔, 시원한 남강 경관과 함께 이뤄지는 주민과 함께하는 공연, 예술가들이 주도하는 마을 만들기...이런 카페를 순천에 하나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천에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는 전통 찻집이 하나 있는데 다음에는 그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치를 이런 곳에서 주민들을 만나면서 하면 어떨까요?
이런 카페가 같은 당사무실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많은 상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