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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선거참여 일기/2010 김석 선거 일기

순천 민주화와 촛불운동의 주역들, 어깨동무하고 참여자치 선언, 순천시장 시민후보추대위도 결성

by 동자꽃-김돌 2010. 4. 30.

노동절을 하루 앞둔 4월 30일 순천지역 시민단체와 진보연대 소속의 민주화 운동과 촛불행사를 이끌어온 인사들로 구성된 <아름다운 자치연대-이하 차치연대>는 나라의 민주발전과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지방자치의 발전이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고 결의하고 창립선언문을 통해 오는 6월 지방선거참여와 5.18기념행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치연대는 이번 선거에서 현역시장과 시도의원들의 공약이행여부를 철저히 평가하고, 지역발전에 헌신해 온 후보들에 대해서는 자원봉사 등 지원활동을 통해 시민주권 강화와 책임정치 구현에 나설 것임을 다짐했습니다.

더불어 민주노동당 순천시위원회는 자치연대에 ‘순천시장 시민후보추대’에 참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였으며 자치연대는 국민참여당 등 제야권의 동참을 전제로 순천시장시민후보추대에 동참할 수 있음을 밝혀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자치연대는 향후 5월 6일 기자회견을 다시 열어 공약불이행 나쁜 정치인 worrst 5를 발표하고, 오월참여정신의 표상‘천인의기(千人義旗)’ 제작 계획을 발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자치연대 결성은 오월정신과 87년 민주화 운동의 주역들과 촛불운동의 주역들의 결합, 시민단체와 진보연대의 결합,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의 협력 등 사실상 순천지역의 야권연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순천에서 출발한 새로운 형태의 참여자치를 위한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가기를 고대하고 기원합니다. 뒷짐지고 골방에서 이런 저런 정치 논평을 안주삼아 술집에서 분노하던 많은 사람들이 지방자치 참여의 현장으로 걸어 나오기를 간절히 고대합니다.

참고로 자치연대는 그동안 순천만 보전운동, 조례저주시 호수공원화 운동, 순천화상경마장 반대 운동을 펼쳐왔던 각 단체의 모든 실무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순처만보전운동 화상경마장반대운동 화상경마장반대운동

 아름다운 자치연대 출범 선언문

80년 5월 광주 민중항쟁의 정신으로 87년 6월 민주항쟁의 주역으로 민주화 운동을 이끌어온 민주가족과 2008년 촛불행동의 주역인 촛불가족이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나라의 민주발전과 평화통일에 기여하고 지역으로는 참여자치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로 뜻을 모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 기념일인 4월 28일 ‘아름다운 자치연대’를 결성하였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에 의해서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서민경제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이를 견제하고 심판하기 위해서 앞장서야 할 제1야당 민주당은 국민적 요구인 야권연대마저 무산시키며 지역주의 기득권에 안주하며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특히 순천지역에서 노관규 시장은 시민주권을 외면한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시정으로 일관하여 무분별한 고소사건의 남발, 서민복지의 축소와 과도한 시정홍보성 예산낭비를 일삼는가 하면 순천시 재정파산을 초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시행정의 표본이라 할 국제정원박람회를 무모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견제하고 시정해야 할 민주당 시의원들은 방관적 자세와 무기력만을 보여주었고 급기야 온갖 잡음과 의혹에 휩싸인 민주당의 공천 과정은 시민의 실망과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우리는 지난시절 독재정권의 탄압과 사회적 불의로부터 나라와 민주화와 민중의 권리 확보에 매진해 온 민주가족과 촛불행동의 이름으로 5월과 6월 항쟁의 정신과 실력으로 시민주권확립을 위한 참여자치 활동에 나서고자 한다. 그리하여 27만 시민과 함께 나라의 민주발전과 평화 통일에 기여하고 참여자치의 아름다운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과 지혜를 다 바치고자 결의 한다.

2010년 4월 30일

아름다운 자치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