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11월 19일 과천시의회 주최로 전국 지방의원 초청 토론회가 "풀뿌리 의정활동과 의회운영의 변화 과제와 새로운 기준"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정보공개센터, 좋은예산센터,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등 시민단체와 함께 주관한 이자리에 60여명의 지역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초의원들의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소중한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시민단체와 지방의원의 협력을 통해 의정활동과 의회운영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마련할 것과 무엇보다 의회 내에 주민 참여의 확대를 위해 의원의 역량 강화 그리고 의회 운여의 효율화를 위한 많은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지방자치 20년, 의미있는 기초의원들의 토론 내용을 블로그를 통해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안을 해주신 기초의원들의 제안문을 기초로 제 생각을 조금 더 첨부할 생각입니다.
전국적으로 지방의회의 수준을 높이는 일에 많은 기초의원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좀 더 전략적 고민은 차 후 정리하여 글을 써볼 생각입니다.
먼저 "문턱없는 시의회를 위한 제안"을 소개합니다.
이 제안문은 하남시의회 홍미라 의장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왼쪽 두분째 분이 홍미라 의장입니다.
하남시의회 홍미라 의장은 의회가 열리면 수없이 많은 안건이 토론되고, 주민을 위한 조례가 통과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 활동에 대한 홍보가 적고, 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떨어져 어떻게 하면 의회를 주민곁에 두기 위한 다양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퇴근 후 직장인들이 의회 방청을 수월하게 하도록 "야간의회"를 열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의회가 열린다는 것을 공고문으로만 작성하지 않고, 현수막 등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야간의회를 추진하면서 공무원들과 동료 의원들의 불만도 있지만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방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합니다.
또 의원 휴게실을 개방하여 민원인들을 위한 시설로 탈바꿈시켜 민원편의방으로 운영하는 등 문턱없는 시의회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제안문 원문입니다.> 하남시의회 6대의회는 그동안 의정활동을 평가하면서 의정활동의 내용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아 의회 의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문제점이 크다 하여 의회 활동을 홍보하고 문턱 없는 시의회를 위해 노력하고자 하였고 다음과 같이 의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 매주 1회 주례회의 -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주례회의를 개최하여 의회운영을 상의함 - 집행부에서 의뢰하는 각종 심의위원을 결정함 - 지역현안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하여 집행부의 설명을 들음 ◆ 야간의회 - 직장인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하여 시정질문을 야간의회로 하기로 함 - 개최를 알리는 홍보 프랭카드 및 방청요청과 인터넷 방송 방영 예정 - 저녁 7시부터 시작 ◆ 의정홍보 - 보도자료를 최소 일주일에 1회 배포하기로 함 - 의정소식지 분기별 1회 배포하기로 함 ◆ 문턱 없는 시의회 - 의원휴게실을 어울쉼터로 만들어 민원편의방을 운영하기로 함 - 컴퓨터, 커피자판기 등을 설치하고 의정홍보와 의정브리핑 장소로 활용 - 주민들이 언제든지 들어와서 쉬고 갈수 있도록 하고자 함 ◆ 연구 활동 - 의회 세미나실을 적극 활용하여 월1회 자체연수실시 (주제에 맞는 강사를 섭외하여 실시) - 기획 연수로 선진 사례 벤치마킹 - 지역현안을 집단 간담회를 통해 문제해결 ◆ 조례발의 - 적극적인 의원발의로 현재 12개의 조례를 의원 발의(주로공동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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