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3 시장님, 순천지하상가 계속 장사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위기 구도심, 불안한 순천지하상가 1990년 문을 연 순천지하상가는 백화점이 없던 순천시 쇼핑의 중심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값싸고 물건 좋기로 소문이 나 광양, 여수, 구례, 고흥, 보성 등 전남 동부권 전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도시 개발등으로 구도심 인구가 줄고, 점차 빈점포가 늘어나면서 주정차 공간이 뚜렷하지 않은 구도심은 사람들에게 점차 외면을 받게되었습니다. 순천지하상가 역시 그런 세월의 풍파에 견디지 못하고 언젠가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관리업체의 부도 그 무렵 20년 동안 지하상가 운영 및 관리권을 갖고 있었던 회사가 부도가 나고, 임대보증금 환수까지 못받을 수 있는 상황이 더해지면서 상인들은 울상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순천시.. 2010. 10. 23. 중앙동 천태만상 마을 만들기가 탄생되던 날 사진한장의 추억④ 아마도 07년 겨울로 기억됩니다. 건교부(지금의 국토해양부)의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실사단이 중앙동을 방문 했습니다. 2007년 순천YMCA가 한국 토지공사 공모에 선정된 '시끌벅적 도시 디자인' 사업으로 지하상가를 리모델링을 하면서 중앙동 마을 만들기 사업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원도심 문제에 대해 행정이 아니라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활성화 대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사업니다. 이후 이 자신감은 순천시 자치행정과, 중앙동, 중앙동 주민자치위원, 순천YMCA가 함께 협력하는 '원도심 활성화 추진위원회(현 천태만상 마을 만들기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2008년에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범마을'로 중앙동을 신청하게됩니다. "천태만상 마을 만들기"라는 제목은 당시 .. 2010. 4. 15. 시끌벅적 도시 축제를 준비하면서... 사진 한 장의 추억 ① 남도 끝자락 전라남도 순천에서 주민자치와 좋은 동네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던 차에 한국토지공사의 지원으로 순천 구도심(중앙동)에서 "시끌벅적 도시 디자인"이라는 사업을 추진했다. 순천지하상가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3개월간의 설득,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와의 협력, 순천시의 행정적인 지원, 한국토지공사의 펀딩 그리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땀으로 어렵디 어려운 구도심 활성화 사업을 참 즐겁고 힘들게 진행해 가고 있다. 시작에서 그렸던 좋은 생각과 그림은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이라는 큰 바위를 깨트려야 하는 버거움으로 나타났지만 모두가 생소한 사업에 힘을 보탰다.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사람 지원이 가능한 곳은 사람으로, 순천시는 행정지원으로... 그리고 2007년 12월 1일 그 버거움을.. 2010.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