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1 문삼(문어+삼겹살) 먹고 힙냅시다. 쭈꾸미 철이 지나면 문어철이라고 합니다. 쭈삼(쭈구미+삼겹살)은 들어봤는데 문삼(문어+삼겹살)은 들어보셨습니까? 순천시 연향 3지구에서 주민간담회가 있어 식전이라 밥먼저 먹겠다고 들어선 주인장이 다짜고짜 문삼을 권합니다. 문어와 삼결살의 조합이라, 생각만해도 푸집할 것 같아 주문했습니다. 생각했던 대로, 푸짐하게 한 냄비 가득 문어로 꽉차있습니다. 문삼에 쓰이는 문어는 보통 데쳐서 초장에 찍어먹는 큰 문어가 아니라 좀 작은 문어를 쓴다고 합니다. 문어 한 점, 삼겹살 한 점 상추에 싸고 쌈장을 올려 입안에 넣으면, 입속에서 문어의 식감이 대단합니다. 순천에 여러 맛집이 있지만 오늘 처음 먹어본 문삼을 추전합니다. 쭈삼, 문삼 이외에도 병어회, 병어조림 등 제철 바다 식재료로 인기가 좋은 집이라고 합니다... 2011.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