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오직 세 개의 교회만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의 무덤 위에 세워졌다. 베드로의 무덤위에 세워진 이탈리아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 야고보의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델라 그리고 인도의 성 토마스 대성당이다. 첸나이 마드라스 해변 근처에 세워진 성 토마스 대성당은 외벽이 하얀 성당으로 인도답지 않지만 또 인도답다.
도마가 도마의 언덕에서 순교한 후 시신을 해변 근처로 옮기고 무덤위에 지은 성당이다.
성당 뒷편에 있는 도마의 무덤은 지하에 있다. 1층에는 박물관이 있다.
기독교사상의 교회와 현장 '도마행전과 인도의 도마 교회'에 따르면
『도마행전』의 앞부분에서
모든 사도들이 잠깐 예루살렘에 있었을 때의 일이다. 시몬 게바, 안드레아, 야곱, 요한, 빌립, 바돌로매, 도마, 세금 징수관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곱, 가나안 사람 시몬, 야곱의 아들 유다이다. 이들은 지역을 나누었다. 각자 제비를 뽑아 떨어진 지역 곧 주께서 보내시는 곳에서 진리를 전하려는 것이었다. 인도는 사도 유다 도마에게 떨어졌다. 하지만 그는 가고 싶지 않았다. “난 이런 일을 할 수 없어. 힘이 약하기 때문이야. 나는 죄인인데 어떻게 인도 사람들을 가르친단 말인가?”
유다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이다. 우리 주님께서 밤중 환상 가운데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두려워 말라. 도마여! 나의 은총이 그대와 함께한다.” 하지만 그를 설득할 수 없었다. 유다 도마는 이렇게 말했다. “주님, 원하시는 곳은 어디든지 나를 보내십시오. 다만 인도는 가지 않겠습니다.”
유다가 고민하고 있을 때 남쪽 땅 인도에서 상인 한 사람이 왔다. …그의 이름은 하반이다. 구드나파르 왕이 보낸 사람이다. 그 사람은 재주가 많은 목수를 왕에게 데려가야만 했다. 우리 주님께서 그가 길을 가는 것을 보시고 물으셨다. “목수를 원하세요?” 그가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게 종이 있는데 목수입니다. 그를 당신에게 팔겠습니다.”라고 하면서 멀리 있는 도마를 가리켰다. 그리고 은 20개를 몸값으로 그와 합의를 보고 이렇게 거래 증서를 썼다. “유다의 베들레헴 출신인 나 요셉의 아들 목수 예수는 분명히 한다. 나의 종 유다 도마를 구드나파르 왕의 상인 하반에게 판다.”
이렇게 거래 증서를 완성하고 예수는 도마를 데리고 상인 하반에게 갔다. 하반이 도마를 보고 말했다. “이분이 당신의 주인인가요?” 유다가 그에게 말했다. “그렇습니다. 이분이 나의 주인입니다.”
상인 하반이 그에게 말했다. “그분이 당신을 내게 팔았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이후 <도마행전>이 전하는 도마의 인도 선교 이야기는 이렇다. 유다 도마는 인도 왕의 종과 함께 배를 타고 인도로 갔다. 내륙으로 들어가다가 안드라폴리스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다. 그렇지만 도마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음식을 먹지 않는다. 마침 히브리인 소녀가 그에게 다가오자 그는 외면하고 노래를 부른다. 그 유명한 <결혼 찬가>이다. 지난 호에서 소개한 <진주 찬가>와 함께 도마복음 속에 들어 있는 아름다운 서사시로 잘 알려져 있다. 성서 속의 아가를 생각나게 하는 노래로, 메시아와 그를 따르는 이의 합일(合一)을 결혼에 비유하여 부르는 노래이다. 이때 결혼 이야기가 갑자기 끝나고 메시아는 그의 ‘쌍둥이 형제 도마’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구드나파르 왕궁에 도착한 도마는 왕궁을 지으라는 명령과 함께 많은 재물을 받았다. 그런데 도마는 왕궁을 세우지 않고 그 재물을 모조리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 세월이 지나 이 사실을 알게 된 왕은 무척 화를 내고 그를 감옥에 가둔다. ‘가드’라는 왕의 동생은 도마의 이런 행위에 너무 화가 나서 그날 밤 죽는다. 그런데 그가 죽어 하늘나라에서 본 광경은 놀랄 만한 광경이었다. 하늘나라에 세워져 있는 그 나라의 왕궁은 매우 화려하고 장엄하였다. 다시 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란 그는 소망대로 살아나 그가 본 광경을 왕에게 알려준다. 그러다가 갑자기 여인을 사랑했던 뱀이 등장하여 살해되는데 이때 자신이 저지른 이전의 잘못을 고백한다.
도마는 또 암나귀를 만나는데 그 나귀의 간청에 못이겨 그 나귀를 타고 어느 성문으로 들어가 내린다. 그렇게 성 안으로 들어가 걷는데 나귀는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죽는다. 도마의 설교에 감복한 어떤 청년이 그의 여종을 죽인다. 그 여종이 도마의 설교처럼 자신을 다스리고 살아야 한다는 말에 승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청년이 성만찬에 참여할 때 그의 손이 말라버리고 말았다. 그러자 도마가 그를 치유한다. 그때 살해당했던 그 여종도 살아난다. 그 여종이 자신이 겪은 일을 말하자 많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고 믿음을 갖는다. <중략>
그런 뒤 그는 인도의 산지로 올라가 복음을 전했다. 그러나 그곳에 사는 어떤 이방인이 그의 오른쪽을 칼로 찔러 그가 죽었다. 왕은 이 소식을 듣고 그의 시신을 쿨라미니로 보내어 그를 묻었다. 나중에 그의 시신은 우르하이로 가지고 가 그가 지은 큰 교회에 모셨다. 쿠스타 바르 루카가 기록한 대로이다.
도마는 유다 지파 사람이다. 어떤 사람은 잇사갈 지파라고도 한다. 처음에 그를 유다라고 불렀다. 나중에 도마라고 불렀다. 그가 쌍둥이 형제와 같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처음에 그는 팔레스티나에 살았다. 나중에 인도로 파송받았던 것이다.
<출처 기독교사상> https://www.clsk.org/bbs/board.php?bo_table=gisang_theologry_new&wr_id=226&main_visual_page=gi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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