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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선거참여 일기/2014 김돌 선거일기

도법스님과 화쟁 코리아! 100일 순례 4월 5일 순천시 방문

by 동자꽃-김돌 2014. 4. 5.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 순천추진위원회의 일을 조금 거들기 위해 웹에 보도자료를
올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화쟁코리아.100일 순례. 순천순레추진위원회

 

연락처 : 박소정 010-3666-9444 / 박경숙 010-2627-2629

 

 

 

대화합시다! 함께 삽시다!

 

순천, 생명평화의 도시를 꿈꾸다!

도법스님과 화쟁 코리아! 100일 순례

45일 순천시민과 화쟁의 길을 찾다!

 

오전 930분 여순사건위령탑 참배-순천역-죽도봉 현충탑 참배-장대다리 참배

오후 2시 장대공원 합동위령제 및 시민통합문화제

오후 4시 도법스님과 화쟁, 길을 묻다 야단법석(철도마을)

 

참석 : 순천시장, 사암연합회와 불자, 원불교, 기독교와 천주교,

         순천지역 시민사회 대표단과 회원, 사랑어린사람들 등 300

 

 

   

 

  조계종 화쟁위원장이신 도법 스님이 좌와 우, 진보와 보수로 갈라진 우리 사회를 화쟁정신으로 치유하고 보듬어, 공존하고 협력하는 사회로 만들자며 100일 순례에 나선 36일째, 순천을 순례한다.

 

  순천 순례 일정은 45() 오전 930분 팔마체육관 여순사건 위령탑 앞에서 모여 백배 절 명상을 한 후, 걷고, 여순사건 당시 희생자들이 처형됐던 장대다리에서 위령제를 한 후 이야기 마당을 펼친다. 이야기 마당은 우리 사회의 대립과 갈등, 내 삶 속의 갈등을 화쟁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지금의 삶의 방식을 극복하고 개인과 사회의 의식을 확장시켜 한 단계 성숙한 사회를 꿈꾸어 보자는 것이다.

 

  첫 번째 이야기 마당은 철도운동장 뒤편 카페 기적소리 2층에서 시대의 흐름,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라는 주제다. 두 번째 이야기 마당은 지리산 둘레길을 통해 보는 생명평화도시 순천을 주제로 나눈다.

도법스님이 이끄는화쟁코리아순례는 32일 한라산 백록담에서 출발해 전국 14개 광역도시와 판문점을 거쳐 45일 순천을 방문하고 610일 서울 광화문에서 막을 내린다. 조계종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인 도법스님이 주도하는 이 캠페인에는 불교계는 물론 정계, 언론계, 문화계 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한다.


   실천적 사상가 원효스님의 중심사상인 화쟁은 여러 대립적인 이론들을 조화시키려는 불교사상이나 교리적 쟁론의 조화를 말한다. 원효가 활동했던 당시 신라에는 화엄종 법화종 선종 교종 열반종 천태종 등등 종파주의적 갈등과 대립이 첨예했다.‘화쟁의 개념에 이론체계를 세우고 제시한 화쟁론을 통해 이 갈등과 대립을 어떻게 화해시키고 평화롭게 함께 하도록 할 것인가의 논리를 제공한 이가 원효다


   도법스님이 이 시대에 다시 꺼내든 화쟁은 다툼을 화해시키고 평화롭게 함께 가도록 하는 일이다. 스님은 20043월에도 생명탁발순례로 절집 산문을 나섰다. 1000일 동안 산문을 넘지 않고 하루 네 차례, 다섯 시간 이상 생명과 평화와 민족화해를 위한 기도를 끝낸 직후였다. 스님은 그 순례길 위에서 꼬박 5년을 났다. 세상은 별반 달라진 것 없이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순례의 참 뜻에 눈을 떴다. 스님은길 위에 선다는 것, 그 길을 걷는다는 것은 성찰의 삶을 가꾸는 일이라고 했다. 우리 사회의 갈등과 반목을 풀어내기 위해 걷는 길, 그 길이화쟁의 과정이 되기를 두 손 모은다.

 

참고1] - 화쟁코리아 발원기도문

 

오늘 우리는 국민의 바람인 사회통합, 민족의 바람인 평화통일,

그리고 한반도 생명평화공동체를 꿈꾸며 길 위에 섰습니다.

1919년 그 날처럼 할퀴고 찢긴 분열과 대립의 벽을 넘어

함께 사는 길을 열고자 3.1정신을 가슴에 품고 섰습니다.

 

정전 60,

이 긴 세월동안 우리는 너와 나, 좌와 우, 남과 북이

하나의 강물로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잊고 살았습니다.

상대를 향한 불신과 분노의 불길이 우리 스스로를 해치고 있음을 몰랐습니다.

총성이 멎고, 비명소리 잦아든지 60여년이 훌쩍 넘었습니다만

그때의 분노와 증오, 응어리진 상처는 풀리지 않고

우리 안에 삼팔선으로, 철조망으로 시퍼렇게 살아 있습니다.

 

언제까지 좌익우익, 친북반북, 친미반미라는 피맺힌 말로 상대를 미워하고,

진보와 보수, 자본과 노동, 개발과 보존, 여당과 야당,

지역과 지역으로 편갈리어 대립하고 싸워야 합니까?

우리 아이들에게 수구 꼴통, 종북 빨갱이라는 죽임의 언어를,

불안과 공포를 물려주어선 안 되지 않습니까?

 

이제 내가 먼저 분노의 화살을 거둬들여야 합니다.

내가 먼저 상대에게 손 내밀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한 민족 한 형제를 품어 안아야 합니다.

불신과 분노의 철조망, 원망과 공포의 삼팔선을

나로부터 녹여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할 이웃이요 동반자입니다.

상대의 고통을 진실 된 자세로 듣고 공감하는 평화로운 대화의 광장을 마련합시다.

그 광장에서 우리 모두 한 민족 한 나라 한 형제임을 확인합시다.

오늘 우리들의 가슴에 품은 평화와 행복의 씨앗이

7천만 겨레의 가슴 가슴마다 아름드리나무로 자라나길 간절히 발원하며 걷겠습니다.

우리의 스승이요, 선각자이신 붓다예수원효간디만델라처럼

진실과 화해의 큰 길 한복판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우리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어른종교인불교인이 되도록 간절하게 걷고 지극하게 걷겠습니다.

 

참고2] - 화쟁코리아.순천순례 안내문 - 사진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