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사회혁신연수 ⑪ 호주사회혁신을 이끌고 있는 택시(TACSI), CEO 브랜튼 카핀
호주사회혁신원정대의 마지막 일정은 호주에서 사회혁신을 이끌고 있는 택시(TACSI) 그리고 CEO Brenton Caffin을 만나는 일로 모든 학습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택시(TACSI)
Brenton Caffin은 연수 내내 맬번, 애들래이드 곳곳을 연락하고, 많은 단체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는 단순히 고마운 사람이 아니라 호주 사회혁신을 리드하고 있는 사황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전세계 친구들과도 소통하고 싶어하고, 사회혁신 전도사임에 틀림없었습니다.
택시(TACSI) 그리고 CEO Brenton Caffin
<브랜튼 카핀의 택시(TACSI)와 사회혁신의 메세지 요약>
택시(TACSI)는 T HE A USTRALIAN C ENTRE FOR S OCIAL I NNOVATION의 약자로 호주사회혁신센터이다.
택시(TACSI)에서는 1. TACI의 현황과 역할, 2. 급진적 재디자인(Radical Redesign) 팀의 문제 해결법 시연, 3. Family by Family 팀에서 가족이 가족의 문제를 돕는 문제 해결의 사례를 직접 시연해 주기로 했다.
택시(TACSI)의 태동
2008년 Adelaide Thinkers in Residence의 첫 초대자로 제프 모건(Geoff Mulgan)이 남호주 정부에 사회혁신을 위한 몇가지 제안이 있었고, 2009년에 설립되었다.
THINK TANK NO! 택시(TACSI)는 DO TANK
택시(TACSI)는 Think Tank가 아니라 Do Tank이다.
즉 보고서 제출을 위한 연구소가 아니라 직접 해보고, 만들고, 만나는 Do Tank 여야만 호주의 사회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Do Tank가 추구하는 바는 작은 일부터 직접 실행(Do)하는 것으로 일을 시작하고, 일에 대한 해결책(Solution)을 제시할 때는 작은 일을 실행(DO)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큰 문제 해결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는 내 생각> 사회혁신 과제도 무엇보다 사람이다. 호주사회혁신센터(TACSI)의 CEO 브랜튼은 South Australia 주 정부에서Government Reform Commission 분야의 공무원이었다. 2008년 Thinkers in Adelaide Residence에 초청된 제프 모건Geoff Mulgan과 함께 일하면서 사회혁신에 대한 영감을 받았고, 정부에서 하는 일을 그만두고 호주사회혁신센터 운영자를 찾을 때 자발적으로 이 센터의 CEO가 되고 싶다고 자청하게 되었다고 한다. |
택시(TACSI)는 정부로 부터 독립적인 기관
택시(TACSI)의 설립은 Thinkers의 제안을 남호주 정부가 받았고, 초창기 설립을 위한 지원을 했지만 정부에 속한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간섭없이 우리가 추구하는 Do Tank 역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추진할 수 있었다.
BOLD IDEAS. BETTER LIVES를 모토와 함께 시작한 초창기 3가지 사업
1. 호주 전 지역에서 사회 혁신 대회를 만드는 것,
2. 공공 영역(교육, 보육, 도시, 교통, 주거, 환경, 고령화, 가족 등)에 대해 급진적인 재디자인(Radical Redesign) 을 추진하는 사회적 활동으로 영향을 끼치고자 하는 것,
3. 전 세계에 있는 게스트(전문가)를 불러, 호주 사람들에게 사회혁신을 들려주고 사회혁신의 중요성을 공유하고자 하는 일이었다.
이러한 활동을 위해 모토는 Bold Idea. Better Lives.로 정했다.
이 모토를 기반으로 사회혁신에 관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호주내 전국 사회혁신창안대회를 개최했고, 이를 잘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Challenger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었다.
Radical Redesign 팀의 사회과학적 접근과 인류학적 접근을 통한 거꾸로 접근을 통한 문제 해결법 시연
● 사회혁신창안대회
최고의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 호주 전 지역에 이메일을 보냈고, 신문광고를 냈다.
이 창안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1차 자격은 간단한 2장의 신청서에 아이디어를 적는 것만으로도 참여하게 했다.
왜냐하면 좋은 아이디어가 있지만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기 때문에 좋은 생각도 가지고 있고 직접 실행이 가능한 사람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1단계로 1.생각이 혁신적인지, 2. 생각이 실현가능한지, 3. 생각이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지 이 3가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2단계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 Thinkers에게 비디오를 제출 받았다. 이유는 아이디어 제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설득력 있고, 열정이 있는지를 심사하기 위해서였다.
호주 전체에서 교육, 환경, 교통 등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제안과 아이디어를 모았다.
어떤 것을 선발할 것인가라는 고민에 직면하게 되었다.
1. 실질적으로 사회에 퍼트릴 수 있는지의 가능성에 중점을 두었다.
2. 여러 가지 분야에서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매카니즘을 가지고 있는 지를 보았다.
3. 그 아이디어가 한 분야에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적용 가능 하도록 하는 것이고, 확산과 영향을 끼치는 것이 사회혁신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긴 토론 끝에 250개의 아이디어 중 12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했고, 아이디어 제공자 12명을 애들래이드로 초청해서 이야기를 들었고 그중 8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했고, 8개의 아이디어가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 가능한 것이었다.
Radical Redesign 팀
● 첫번째, 8개 프로젝트 중 HELLO SUNDAY MORNING 소개하면
호주 정부 호주사회 젊은이들의 음주량 증가 이에 대한 정책과 광고로 문제 해결 방법접근 이에 대한 크리스라는 젊은이가 12개월동안 술을 마시지 않고, 블로그에 경험을 기록함 블로그가 젊은이 음주 문제와 문화를 이야기하는 소통의 장으로 변신 |
12개월 동안 술을 마시지 않고, 블로그에 매일 매일의 기록을 남기는 아이디어
크리스 링이라는 22세 청년이 12개월 동안 술을 먹지 않고, 블로그에 술을 먹지 않으면 생기는 변화와 술을 먹지 않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 대한 기록을 한 것일 뿐이다. 최근 호주사회에서 젊은이들의 주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크리스의 기록은 술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금주로 인한 변화 등에 대해 이야기 마당이 마련되었다.
크리스의 블로그를 통해 알콜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사람들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런 크리스의 아이디어로 1만명의 사람들이 블로그를 통해 소통하고, 술을 끊고 술이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우리 생활에 대해서 일반적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해결방법을 찾게 되고, 공공영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식의 접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호주사회혁신센터에서 아이디어를 채택한 이유도 정부가 금주를 위한 정책과 광고로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지만 크리스의 아이디어는 정책과 광고에 앞서 사람들의 참여와 토론 그리고 스스로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새로운 방식으로 제시함으로 적은 비용으로 사회적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공공보건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접근이라고 생각했다.
현재 6천명이 헬로 선데이 모닝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고, TACSI 구성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아이디어가 뉴질랜드까지 전해졌고, 영국에도 이 아이디어를 수출하려고 한다.
크리스의 생각은 정부가 해야하는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되었고, 혁신적인 젊은이 상도 받게 되었다.
HELLO SUNDAY MORNING의 예처럼 사회혁신센터는 좋은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지원하면서 정부 기관이나 다른 기관으로 확산해 가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즉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아이디어가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재정 마련과 신용도를 돕고, TACSI의 보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이나 다른 기관의 투자를 이끌어 내서 일을 확산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역할이다.
Family by Family 팀 시연
● 두번째, RENEW AUSTRALIA
뉴캐슬 산업도시 침체로 인한 도심 황폐화를 극복하는 방법 우리식으로 하면 원도심 재생 사업 론니플래닛에서 전세계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도시로 선정 |
시드니 옆에 뉴캐슬이라는 산업도시였다. 그러나 산업구조의 변화로 인해 도시에서 많은 산업들이 중단되거나 빠져나갔고, 지역경제는 어려움에 처했다. 도심내 쇼핑 센터는 도시 외곽으로 이전했고 도심 중심부의 공동화 현상은 심각했다. 심지어 도심 80%의 건물이 비게되었고, 생기도 없고 마치 유령도시가 되고 있었다.
아이디어를 제공한 뉴캐슬 출신이면서 맬번에 살고 있는 막스웨스프리는 고향의 쇠태에 화가 났고, 문제가 무엇인지 조사를 하게 되었다. 문제의 원인은 건물주들이 임대를 하게 되면 호주의 건물은 크고 오래되었기 때문에 임대비용보다 수리비용이 더 많이 들어서 건물주들의 임대하는 것보다 방치하는 것이 손해를 안본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져있어서, 입주하고 싶은 가게나 매장도 들어갈 수가 없게된 것이었다고 한다.
막스웨스프리는 건물주도 살고, 도시도 살수 있는 상생의 문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건물주들과 고심했고, 그 해결책으로 건물주가 1달에 한번 월세를 받는 방법을 제시했다. 보통 호주는 주급이 단위이기 때문에 월세는 엄청난 도전이었다. 그러면서 건물 유지와 보수를 위해 세입자들이 돈을 내도록 하는 부동산 관리 역할을 건물주들에게 제안한 것이다.
막스웨스프리는 예술가, 문화사업, 카페 등 많은 소매점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뉴캐슬 중심지에서 쉽게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했고, 처음 2-3년 내에 140개의 공간이 채워지면서 다시 뉴캐슬 도심에 생기가 불어나게 되었다. 사람들이 산책하며 걸어 다녔고, 행사들이 일어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뉴캐슬 시티 방문의 특별한 이유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이 아이디어를 통해 두가지 흥미로운 일이 일어났다.
1. 사람들의 방이 늘면서 입주하면서 임대비를 내는 사람들이 들어오게 되었다.
2. 도심이 활성화 되면서 상가들이 늘어나고 도심이 새롭게 구축되었다.
론니 플래닛이라는 유명한 잡지에서 꼭 방문해야 할 10대 도시에 뉴캐슬이 호주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선정 사례는 분명하다 죽어버린 도시를 재건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잘 진행되고 있고, 호주의 다른 도시들도 RENEW 뉴캐슬의 방법을 배우고 있고, 다른 도시 재건에 영향을 주고 있고, 다른 조시들에서 RENEW 센터가 생겨나고 있다.
새로운 접근, 사회적 영향을 통해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 가능한 방법으로 호주사회혁신센터에서 호주를 재건하자는 사업으로 ReNew Aut를 추진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투자하게 되었다.
이런 사례를 통해 택시(TACSI)는 사회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자들을 지원하는 단체라고 생각하면 좀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 외도 태크놀로지로 귀가 안들리는 사람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안, 원주민들에게 사회적 기업을 제공하는 제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확산되도록 퍼지도록 호주사회혁신을 위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택시(TACSI) 사무실 내부 모습
18개월 동안 혁신센터에서는 지원과 투자 역할 뿐 아니라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실현 가능하도록 섬세하게 다듬고, 다른 분야와 연계하고, 사람들과 사회에 영향을 미쳐 사회혁신을 알리는 역할이 바로 우리 TACSI의 중요한 Challenger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TACSI에서는 캐나다, 미국, 이탈리아 등 유명한 사람들을 모아서 강의를 들었다.
사회혁신의 의견을 수렴하고 3,500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다음달에는 Social Inovation Exchange Summer School을 이곳 아들래이드에서 하게 된다.
Social Inovation Exchange Summer School 전 세계 5,000명 정도 회원을 가지고 있고, 1년 마다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인데 다음 달에 개최한다.
3년 동안 너무나 바빴다. Radical Design을 통해서 실행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Family by Family를 통해 호주 사회에 사회 혁신을 확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정부의 지원이 끊겨도 지속가능하도록 투자와 재정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으로 호주사회의 사회혁신을 이끌어 가고자 한다.
<우리의 질문>
택시의 생각이 정부로부터 쉽게 채택되는지?
정부 정책에 직접 도움 되는 일은 쉽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정부의 급진적인 재디자인(Radical Redesign)사업 같은 경우들은 쉽지 않다. 일반적이지 않고, 문제를 거꾸로부터 돌아보고 정부 생각과는 전혀 다른 해결책을 찾기도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점이 있었다.
아마도 정부가 시민들을 만나는 방법과 TACSI가 시민을 만나는 방법이 달랐기 때문일 것이다. TACSI의 역할 중에 하나가 정부의 신뢰를 얻는 아주 어려운 일을 한 것이다.
아마도 쉬웠다면 모두가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정마련은?
어려운 문제다.
프로젝트를 위한 재정마련은 쉽지만, TACSI를 위한 펀딩은 쉽지 않다.
우리의 가치를 이해하는 스폰서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CEO 자리에서 잠시 벗어나 관계 담당관으로 수 많은 파트너들을 만나고 있다.
호주사회혁신 원정대는 열공중
호주사회혁신 원정대는 열공중
호주사회혁신 원정대는 열공중
호주사회혁신 원정대는 열공중
호주사회혁신 원정대는 열공중
호주사회혁신 원정대는 열공중
호주사회혁신 원정대는 열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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