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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4 시의원활동/진단, 정원박람회

진단 4 - 정원박람회가 흑자 박람회가 될 수 있을까요?

by 동자꽃-김돌 2011. 2. 1.

2013순천만정원박람회 EI 캐릭터




2013 정원박람회에 대해 전반적 시민들이 성공적 개최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면서도 그 기대 속에는  정부의 지원이 부족한 점 그리고 국비 확보를 비롯한 시비부담율이 높아갈 것에 대한 걱정도 함께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과연 2013년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가 흑자 박람회가 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가 흑자라고 이야기합니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를 통해 예상되는 수입이 약 515억원이라고 합니다. 관람객은 468만명입니다. 단순한 예상 수익만 놓고 보더라도 흑자가 될 수 없는 박람회입니다.

<표-1> 정원박람회 총 예산과 예상 수익 (자료 : 순천시 2010.12)

구분

예상 예산액(단위 : 억원)

총액

국비+도비

순천시부담

직접사업 (정원박람회장)

1,055

224+134

697

연계사업(수목원, 습지센터, 저류지)

1,367

479+50

838

총  액

2,422

703+184

1,535

예상되는 수익

 - 입장료 466억원 
 - 휘장광고 34억원
- 시설임대 15억원

515

<표-1>에서 보더라도 직접사업만 1,055원이 들어가고 시비만 697억이 들어갑니다. 전체 연계사업까지 합하면 전체 2,422억원에 시비만 1,535억원이 들어갑니다.

예상 수익이 515억원이면 이 표를 놓고 보더라도 당연히 적자 박람회가 불을 보듯이 뻔합니다.

물론 정원 조성을 통한 자산가치와 부가가치는 있겠지만 이 역시 향후 사후 관리 방안을 따져놓고 본다면 쉽사리 흑자박람회라고 볼 수 없습니다.

순천시 사후 관리 비용 년간 28억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것도 매년 200만명의 방문객이 있어서 충분히 감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원은 시설이나 컨벤션이 아니라 나무, 풀, 습지 등이 있는 생물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좀 더 섬세한 사후관리 비용에 대한 계산이 있어야 합니다.


박람회 개최 전 들어는 비용 부담, 박람회 개최 후 들어갈 사후 관리 비용에 대해 섬세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때입니다.

     □ 사후관리비용 예시

관리대상

면적

관리비용

시예산규모

일산호수공원

1,034천㎡

년 70억

1조 1,941억

남원광한루

 78천㎡

년 12억

4,046억 

정원박람회공원

1,527천㎡

시민단체 년 40억
(순천시 28억 주장)

6,494억

이미 2010년 정원박람회 때문에 조성되는 오천택지 개발을 위해 350억원에 대해 지방채 발행을 했고, 올해 저류지 사업과 정원박람회 사업으로 지방채 300억 발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순천시 주장대로라면 시비부담에 크게 부담이 없다면,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계획을 수립하지 않는 것이 재정 건전성을 보여주는 것이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는 일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한 진단과 점검없이 계속적으로 앞만보고 추진한다면  향후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밀어붙이는 사람들에 대한 정책실명제가 필요합니다.

진단과 점검, 돌다리도 두드리면서 건너자는 문제 제기를 귀담아 듣고, 순천시가 발목잡기나 반대세력으로 규정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더 많은 토론회와 공청회를 다시 한번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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